2009년 8월 25일 화요일

멜라노마, 충격과 공포...

 [굿모닝닥터] 내몸의 소리없는 침략자 '점'(서울신문)

 

으... 제목 보고 분명 멜라노마 얘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하고 봤는데도 읽고는 내가 다 무서워서 소름이 확 돋아 버렸다. 깎다니, 손톱깎이로 깎다니! 으으으!!

 

시간이 지난 탓에 자세한 내용은 이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수업시간에 설명을 듣고는 '걸리면 거의 무조건 죽는 병' 수준의 느낌을 받았던 건 확실히 기억난다. 일단 전이가 되기 시작하면 이건 뭐 답이 없다고... 원발부위가 엄한 데 있으면 일단 찾기도 쉽지 않은데다가, 일단 전이가 되면 어디서 또 재발할지도 알 수 없다는 뭐 대충 그런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돈 벌면 일단 온 몸에 점 빼는 수술부터 받아야겠다고 그런 농담도 하고 그랬었는데. (절대로 수술해서 도려내야 된다. 레이저로 태워버린다던가 그런 거 말고...-_-; 근데 그렇다고 그냥 조그만 점들을 wide excision 하겠다는 발상도 좀 오바인 것 같긴 하다. 하지만 확실히 멜라노마는 무섭다. 광우병보다 신종플루보다 훨씬 더...)

 

아무튼, 나중에 꼭 온 몸에 점 빼는 수술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드는 기사였다. 그나저나 그걸 손톱깎이로 깎아내는데 아프지 않았을까? '통증'도 일반 점과 멜라노마를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분명, 그걸 손톱깎이로 한번 깎아낼 때마다 그분 수명이 1년씩 줄어들었을 거야. 지속적인 자극은 세포의 암화를, 손톱깎이로 깎는 동작은 암세포를 피부 속으로 밀어넣어 암세포의 전이를 도와주는 꼴이 되어버렸을 테니...

 

대충 쓰려고 했지만 그냥, 복습을 위해 링크해보는 '악성 흑색종'에 관한 네이버 의학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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