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1일 화요일

한일해저터널

이거 분명 예전에도 돌았던 떡밥인 것 같은데 왜 다시 시끄러운가 했더니 이런 기사가 올라왔었다.

정부 '3大 해저터널(韓~中 韓~日 목포~제주)' 검토

이에 대한 일부 우국지사들의 주장

펼쳐두기..



이게 무슨 나라 팔아먹는 짓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저기서들 말하고 있는데, 난 무식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그들이 말하는 종착지 효과인지 종착역 효과인지 하는 것도 처음 들어보는 데다가 (검색해도 안 나오잖아ㅠㅠ), 그렇게 큰일날 일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거다.

나도 사생활이 있으니까 자세히는 얘기 못 하지만, 서울 지하철 7호선과 3호선을 자주 이용하는데, 각 노선의 양쪽 종점인 장암/온수, 그리고 대화/오금역이 사람으로 미어터진다는 얘기는 못 들어 봤다. 모르긴 몰라도 그 동네들은 서울의 번화가라고 하기도 좀 어렵지 싶은데.

아, 뭐, 사람이랑 물류랑은 다르다! 라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물류의 최강자는 아무래도 철도보다는 선박 아닌감? 모르긴 몰라도 대규모 운송에 있어서 선박의 효율성은 넘사벽인 걸로 아는데. 만약에, 유럽에서 일본으로 물류를 보낸다고 쳐. 그게 대규모라면 선박, 급한 거라면 항공을 이용하겠지, 한일해저터널이 있다고 해서 철도를 이용할까? 철도가 부산까지만 뚫려 있다면 그 물류를 부산까지 철도로 가지고 와서 배나 비행기에 옮겨 싣고 일본으로 보낼 멍청이는 없겠지.

그리고, (그림에 따르면) 일본이 종착역 효과 때문에 해저터널을 뚫겠다고 매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 (우리나라에 종착역을 넘겨 주게 될) 중국이나 러시아는 우리나라에 철도가 들어서는 걸 기를 쓰고 막아야 되는 거 아닌가? 근데 (역시 그림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도 우리랑 연결하려고 눈물겹게 노력중이라잖아. 이건 무슨 경우?

잘 모르는 분야고, 공부도 안 해서 말은 조심해서 해야겠지만, 저런 걸 보면 별로 조심해야 될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안보상의 문제라던가, 아니면 지진 어쩌구 해서 안전상의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래 좋다. 아니 좋아 보인다. 근데 저런 건 정말이지... (한숨)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치사해서 다시 하고 말지.

도대체 구글은 뭐하는 회사길래 텍스트큐브닷컴과 블로거가 하나가 됩니다 공지가 올라온 지 다섯달이 다 돼가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거냐. 4월 30일에 저 공지가 올라오고 나서 약간 의욕이 떨어진 것도 있었고, 마침 일이 바빠지기도 해서 글쓰기는 잠깐 손 놓고 기다리다가 통합에 대한 자세한 계획 및 공지가 나오면 따라가든지 옮기든지 하려고 했는데, 이건 뭐 감감무소식. 그 사이에 바쁜 일도 대충 일단락되고 이래저래해서 블로그나 다시 만져 볼까 했는데 여긴 아직도 이 모냥. 에이, 치사해서 다시 하고 말지(뭔가 이상한데!). 계속 글 쓴다고 블로그 못 옮기는 것도 아니고. 티스토리 초대장 정도야 나중에 어떻게든 구해지겠지. 근데 텍스트큐브닷컴이 좀 느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그냥 착각인가?

그리고 마침 글 쓰는 김에 잊어버릴까봐 링크하는, 아이폰 벨소리 만드는 사이트 주소.

http://audik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