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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5일 화요일

어느 블로거에 대한 뒷담화

아무 생각없이 넷을 돌아다니던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을 보게 됐다.

http://uncyclopedia.kr/wiki/%EC%9D%B4%EA%B8%80%EB%A3%A8%EC%8A%A4

아아 백괴사전. 잊어버릴만 하면 어디선가 걸려있는 링크를 통해 보게 되는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재밌는 곳이다. 이거 즐겨찾기에라도 등록해놓을까 봐. 사실 이글루스에서 스킨 2.0인가 뭔가만 하지 않았으면 이 블로그는 이글루스에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그건 그렇다는 얘기고.

이글루스는 몇몇 유명 블로그만 눈팅하고 있는지라 저 사전의 설명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맞춰가면서 깔깔대면서 읽던 중에 어느 블로거의 필명이 눈에 들어왔다. 난 그 블로거를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와서 처음 알게 됐는데, 텍큐닷컴 블로그만 돌리는 사람이 아니었나 보다. 해당 블로거와 직접 글을 교환한 적은 없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그의 글이 유독 많이 눈에 띄어서, 그리고 그 내용이란 게 참 짜증을 유발해서 몇 번 반박글이라도 써 볼까 하다가도 그러다가는 물량/속도/시간 뭘로 봐도 도저히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관두곤 했었다.

한 가지 위안이 됐던 건 나만 그 사람에 대해서 짜증내고 있는 게 아니었다는 걸 확인했다는 것 정도. 뭐, 보면 추종자도 많은 것 같긴 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왜, 어떻게 도대체 그렇게 자꾸 눈에 띄는지 몰라. 나도 그 사람처럼 글 쓴 다음에 글에서 조사만 빼고 나머지 단어를 전부 태그에 집어넣으면 알림판에 걸릴 수 있을까? 근데 나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나 몰라.